야생초/주변의 야생초
왕고들빼기
뫼사자
2008. 6. 29. 18:51
아직 어린 왕고들빼기...
산과 들의 양지에서 씀바귀와 비슷한 키가 훨씬 큰 풀로 왕고들빼기라 하는데 씹히는 맛이 고들고들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약 60-80cm 로 씀바귀와는 달리 뿌리가 두툼하다.
줄기는 가늘게 올라오고 잎은 줄기를 빙둘러서 나고 잎모양이 길쭉하고 크며 가장자리가 엉성한 톱날처럼 생겼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잎
크기가 작아진다.
줄기나 잎을 뜯으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꽃은 5-6월 노랗게 피고 6월부터 열매가 여물며 씨앗이 바람에 날려 퍼진다.
애기고들빼기, 지리고들빼기, 두메고들빼기등의 유사종이 있다.
이는 피를 맑게 하고 몸속의 독과 통증을 없애며 염증을 삭히고 소변을 잘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위장을 튼튼히 할때 , 장기에 염증이 생겼을때, 편도선이나 목이 아플때, 이질로 인한 설사,종기나 상처가 곪았을때 약으로 처방하는데
줄기를 뿌리채 캐어 그늘에 말려서 사용한다.
맛이 떫으면서도 쌉쌀하고 향과 씹히는 맛이 좋아 가을철 별미로 꼽힌다.
봄에 어린순과 잎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김치로 담가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