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흙위의 식물이야기

산야초 효소 만들기의 모든것

뫼사자 2008. 7. 23. 00:58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로 가정에서 손쉽게 효소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산야초 캐는 방법

 

 


●차가 많이 다니는 길 옆이나 오염된 곳을 피해 청결한 곳에서 자란 것을 택한다.


●자연산 산야초가 가장 좋고 재배된 것 중에서는 유기농·무농약이 좋다.


●비 온 직후보다 비 온 후 하루 이틀 후 채취하는 것이 좋고, 새벽이나 아침·저녁 서늘할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

 

 



#적합한 산야초 종류

 

 


   쑥·민들레·냉이·돌미나리·질경이·씀바귀 등의 산야초를 활용할 수 있다.


◇쑥=비타민 A와 C가 많아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돌미나리=산골 물 흐르는 곳에서 채취할 수 있으며 혈액을 맑게 한다.


◇민들레·씀바귀=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지만, 쓴맛이 강하므로 많은 양을 첨가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질경이=맛이나 향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으므로 발효시킨 후 다른 효소와 함께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취나물·참나물 등 산나물=대부분의 산나물은 식욕을 돋우며 건강 보조식으로 좋다.

 

 



 

  #산야초 효소 만들기

 

 


⑴ 산야초를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적절한 크기로 썰어준다.


⑵ 항아리에 산야초와 설탕을 켜켜이 넣는다. 설탕의 전체 분량은 산야초의 1/3정도가

 

   적당하다. 단 오래 보관할 것에는 설탕을 더 넣는다.    새벽 이슬이 젖은 상태에서 

 

   채취 한 경우 재료의 수분량이 많으므로 설탕을 더 넣어야 한다.


⑶ ⑵의 재료를 항아리의 3분의 2까지 채운다.


⑷ 항아리를 밀봉한 뒤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⑸ 1주일이 지나 발효가 되면 찌꺼기를 걸러낸다.


⑹ 원액만을 2~3개월 정도 다 시 숙성시킨다. 숙성된 산야 초 효소액을 입맛에 맞도록

 

    2~4배 물에 희석해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산야초 효소 꼭 알아야 할 점

 


▶재료가 많을수록 효소액의 질도 좋을까.


-양보다는 질이다. 이론상으로는 수백종도 가능하나, 효소 음료에 사용하는 식물은

 

  대략 수십여종에 지나지 않는다.


▶설탕이 꼭 필요한가.


 -발효에 당분이 꼭 필요하다. 설탕 속의 효모와 산야초, 공기 중의 미생물 등이 당을

 

  먹이로 증식한다. 올리고당·꿀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오래 숙성할수록 더 좋을까.


 -효소를 장기간 숙성시키면 화학 변화에 의해 효능이 감소하므로 적당히 숙성됐을때

 

  마시는 것이 효과가 높다. 특히 용기를 개봉해 몇개월씩 열어두는 것보다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마실 것을 권장한다.


▶주의해야 할 유독식물은.


 -독초는 생김새나 빛깔이 불쾌감을 준다.

 

   미나리아재비·개구리자리·천남성이 그 예다.

 

 애기똥풀이나 광대싸리는 불쾌한 냄새나 짙은 색깔의 액이 나온다.

 

  효소 발효를  거치면 유독성이 대부분 사라지지만, 가급적 이면 유독식물은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